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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합동공연' 서현, 북한 MC와 함께 "우리는 하나"

'평양합동공연' 서현, 북한 MC와 함께 "우리는 하나"
가수 겸 배우 서현이 북측 진행자 최효성 조선중앙TV방송원과 공동 진행자로 입을 맞췄다.

25일 밤 11시 10분부터 SBS를 비롯해 지상파 3사에서는 이달 3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2018 남북평화협력기원 평양공연 ‘우리는 하나’를 특별 방영 했다. 합동 콘서트는 서현과 최효성의 인사로 시작됐다.

평양 류경정주영 체육관에서 진행된 합동 공연 무대에 선 서현은 “북녘 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남측 가수이자 배우인 서현입니다. 지난 공연에 이어 두 번째로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북측 사회자 최효성 조선중앙TV 방송원은 “여러분 화창한 봄날 동평양대극장 첫 공연에 이어서 우리 예술인들과 함께 뜻 깊은 공연을 펼치게 됩니다. 남녘의 예술인들을 다시 한 번 열렬히 환영합시다.”라며 자연스럽게 호응을 유도했다.

이를 본 1만 2000석 규모의 관객석을 가득채운 평양시민들은 박수를 쳤다.

서현은 “불과 두 달 전에 삼지연 공연을 통해서 강릉과 서울에서 만나서 ‘우리도 언젠가는 평양에서 공연하고 싶다’는 꿈을 꿨다. 이렇게 일찍 꿈이 이뤄져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고 벅찬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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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효성이 “올해는 시작부터 걸음을 잘 떼었다. 공연 무대를 통해서 민족의 화해와 온 겨레의 지향을 더욱더 확인한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함께 “우리는 하나”를 외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려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후 서현은 북한의 대표적인 인기곡 '푸른 버느나무'를 열창해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객석에는 박춘남 문화상, 현송월 단장, 도종환 문체부 장관, 김영철 당 부위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남북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공연에는 조용필 이선희 씨 등 우리측 가수 11팀과 북한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고, 양측은 ‘우리의 소원’, ‘다시 만납시다’ 등을 합창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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