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장근석, 걱정하는 한예리에 "애틋하게 쳐다보지 마"

‘스위치’ 장근석이 한예리의 눈빛에 흔들렸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17, 18회분에서 사도찬(장근석 분)은 오하라(한예리 분)에게 백준수(장근석 분)이 금태웅(정웅인 분)을 만나 배신한 사실을 알렸다.

오하라는 사도찬을 찾아다녔고, 사도찬이 갑자기 나타나자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다들 어디로 갔냐”고 걱정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도찬은 “백 검사가 배신했다. 금태웅에게 우리를 팔았다. 금태웅 부하가 우리를 잡으러 왔다. 아지트를 발설할 사람 오검사 양부장 빼고 누가 있겠냐”고 말했고, 오하라는 “백선배가 뭘 얻으려고 그러겠냐”고 의구심을 표했다.

사도찬은 “사람마다 욕망이 다르다. 백 검사 뼛속까지 검사지 않냐. 그 자리를 내가 망쳐놨으니 무슨 거래라도 하겠지.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한이 있더라도”라며 “이 뇌물 사건 처음부터 금태웅이 짠 판이었다. 내가 실수한 것은 맞지만 결국 그 매듭을 풀 사람은 금태웅 밖에 없으니까 백 검사가 거기로 갔을 거다”고 답했다.

오하라는 “그렇다면 네가 검사 사칭한 것도 알고 있다는 거 아니냐”고 되물었고, 사도찬은 “아마 오 검사가 내통한 사실까지 말했을 거다”고 했다.

오하라는 “사도찬 네가 위험해졌다는 뜻이다. 이제 검사 신분마저 없으니 진짜 위험해 질 텐데”라고 걱정했고, 사도찬은 “걱정 하지마. 내 심장은 천천히 뛰니까”라며 “이거 잘 가지고 있어라”라고 휴대폰을 건넸다. 

오하라는 “미안해. 선배한테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 했나보다”라고 미안해 했고, 사도찬은  “오 검사 그렇게 애틋하게 쳐다보지 말라 했잖아”고 말했다.

이어 오하라를 등지고 걸으며 “미안하네. 오 검사”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위치’는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사진=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