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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현대차에 '집중투표제' 요구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자동차그룹에 '집중투표제 도입'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투자업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엘리엇은 지난 23일 공개한 '현대 가속화 제안'에서 "집중투표제를 배제하는 조항을 삭제하도록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기아차의 정관을 변경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집중투표제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를 선임할 때 선임하는 이사 수만큼 투표권을 행사하는 제도입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집중투표제는 세계적으로 도입한 기업이 거의 없어서 엘리엇이 현실성 없는 요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엘리엇은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합병, 분할, 주식교환, 주식변경 등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주주투표권 행사를 제약하도록 정관을 고치라는 요구도 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엘리엇이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현대차를 압박하기 위해 기존 경영진 교체 등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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