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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수거 시설 빨려 들어가…수리공 숨진 채 발견

<앵커>

간밤에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쓰레기를 자동으로 모아주는 장비를 점검하던 30대 근로자가 사고로 숨졌습니다. 또 불도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남양주시 한 거리에 설치된 쓰레기 수거 시설입니다.

쓰레기를 투입구에 넣으면 지하에 연결된 배관을 통해 쓰레기가 모이는 원리입니다.

어제(24일) 오후 3시 반쯤 38살 조 모 씨가 갑자기 이 수거 시설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지하 배관 길이가 직선으로 500미터나 돼 조 씨를 찾는데 만 2시간이나 걸렸고, 구조대가 굴착기 두 대를 동원해 조 씨를 꺼냈을 땐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경찰은 숨진 조 씨가 수거 시설을 수리하기 위해 몸을 숙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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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 주방에서 불이 나 손님 30여 명이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불은 소방서 추산 1천5백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방 천정 부근에 굳어 있던 식용유에 조리기구의 불이 붙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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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반쯤에는 서울 광진구의 한 4층짜리 다세대주택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18살 홍모 군 등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불은 지하층 한 세대의 주방 가스레인지 주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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