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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활약하는 박태환-안세현…'금빛 물보라' 다짐

<앵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안세현 선수가 오는 금요일부터 대표 선발전에 나섭니다.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그리고 도쿄 올림픽까지 3대 빅 이벤트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수영연맹이 임원 비리로 관리 단체가 돼 흔들리고 있는 지난 2년간, 박태환과 안세현은 한국 수영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박태환은 2016년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 3관왕에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400m 4위에 오르며 재기를 알렸습니다.

안세현은 세계선수권 접영 100m 5위, 200m 4위를 차지하며 여자 선수로는 최고 성적을 올렸습니다.

내년 광주 세계선수권 홍보대사로도 나란히 활동하는 이들은 광주에서 열릴 대표 선발전을 위해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밝은 얼굴로 석 달 만에 귀국한 박태환은 30살의 나이에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습니다.

[박태환 : (2018년에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라는 것을 좀 더 알릴 수 있는 좋은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안세현은 훈련 도중 입은 상처 옆에 오륜 마크 문신을 새기고 0.01초를 더 줄이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오는 8월 아시안게임과 내년 세계선수권, 그리고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또 한 번 역사를 쓰겠다며 금빛 물보라를 다짐했습니다.

[안세현 : 올림픽에서 시상대에 한 번 올라서 보는 것, 그게 가장 큰 목표이자 마지막 목표가 될 것 같아요.]

(영상취재 : 최남일 최준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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