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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손흥민,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 강하다"

김학범 감독 "손흥민,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 강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 선수가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김학범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에게 직접 밝혔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하고 귀국해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일단 러시아 월드컵이 있으니 부상 없이 잘 치르고 와서 아시안게임에서 만나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안게임 출전 연령대 유럽파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러 나간 김 감독은 애초 손흥민은 일정에 포함하지 않았으나 유력한 와일드카드 후보로 마음에 둔 만큼 영국에서 직접 만나 식사를 하며 의견을 들었습니다.

김 감독은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하고, 나 역시 쓰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면서 "아시안게임에 대한 손흥민의 의지와 열정을 아주 크게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한국 축구의 간판으로 성장한 손흥민은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받을 수 있는 병역 특례혜택을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하는 '의무 차출' 국제대회가 아니어서 소속 구단이 허락해야 합니다.

김 감독 역시 이것이 "민감한 부분"이라며 "대한축구협회가 적절히 잘 처리하리라 믿는다. 전반적으론 잘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자세한 말은 아꼈습니다.

또 "월드컵 대표팀과 우리 팀, 협회, 구단이 잘 조율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천천히 풀어가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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