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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경수 보좌관 피의자로 소환…"입건은 시간문제"

<앵커>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500만 원을 받은 걸로 드러난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을 경찰이 조만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부르기로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내용은 이호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 한 모 씨는 지난해 9월 드루킹 일당에게 500만 원을 받았다가 드루킹 구속 직후인 지난달 26일 돌려줬습니다.

경찰은 돈 거래 의혹을 밝히기 위해 한 씨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입니다.

경찰은 한 씨가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 만큼 입건은 시간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드루킹 일당의 자금줄 찾기 수사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느릅나무 출판사의 세무업무를 담당한 서울 강남의 한 회계법인과 파주세무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 느릅나무의 회계자료하고요, 급여 내역하고, 그 다음에 매입 매출 관련된 자료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히 이 회계법인의 느릅나무 담당 회계사는 자신이 경공모 회원이라고 경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공모와 느릅나무가 경제적 한 몸이라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경공모가 주최한 강연 수입 등이 느릅나무로 섞여 들어와 함께 회계처리됐다며, 사실상 느릅나무가 경공모라고 밝혔습니다.

드루킹이 재작년 7월부터 일당의 자금관리인 파로스에게 회계 기록을 매일 삭제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회계자료를 분석하면 드루킹 일당의 활동자금 출처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배문산,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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