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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평화적 비핵화 통로 열렸다"

유엔 사무총장 "평화적 비핵화 통로 열렸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오는 27일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남북 지도자들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로 이어지는 진지한 대화를 재개하는 용감하고 중요한 임무에서 모든 성공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실을 통해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를 위한 통로가 열렸다고 믿는다면서 그것이 달성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최근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를 연결하는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한 데 대해서도 남북이 더 신뢰를 쌓고 이해의 차이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희망한다면서 환영을 표시했습니다.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실험 및 ICBM 실험 중단과 핵실험장 폐기를 선언한 데 대해서도 북한의 긍정적인 조치가 신뢰를 형성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로 이어지는 긴 과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유엔은 지난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전쟁 위협을 불사하며 거친 설전을 주고받으면서 한반도 긴장이 극도로 고조됐을 때 북한에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을 파견해 대화 정지작업을 하는데 일정 정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 북미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펠트먼 사무차장을 북한에 보냈고 펠트먼 사무차장은 방북 기간 북측에 남북대화 채널 재개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제안했습니다.

이후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 간 대화 물꼬가 트이고 북미 정상회담 개최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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