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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과 500만 원 거래' 김경수 보좌관 이르면 금주 소환

경찰, '드루킹과 500만 원 거래' 김경수 보좌관 이르면 금주 소환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구속된 48살 김 모 씨 일명 '드루킹' 일당과 돈거래를 한 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 한 모 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24일) 기자들과 만나 "한 보좌관에 아직 소환 통보는 안 했지만, 곧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루킹이 운영한 네이버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 핵심 멤버인 또 다른 김 모 씨, '파로스'는 지난해 9월 한씨에게 현금 500만 원을 전달했고, 드루킹 구속 직후인 지난 3월 26일 돌려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돈을 전달한 파로스는 조사에서 "개인적인 채권 채무 관계"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신빙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드루킹이 이 돈에 대해 김경수 의원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점으로 미뤄 이 돈이 단순히 빌려준 차원을 넘어 다른 성격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한씨 조사에서 이 돈의 목적과 성격, 돈이 오간 경위 등을 규명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씨를 상대로 한 조사 경과에 따라 돈 전달 과정에 김경수 의원이 관여했는지, 다른 인물이 개입한 적은 없는지 등도 경찰이 조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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