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매티스 "北 협상 낙관론엔 이유 있어…지켜볼 것"

<앵커>

미국에서는 정상회담에 대한 정보를 쥐고 있는 당국자들에 긍정적인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회담을 낙관할만한 많은 이유가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북한에 행동이 있어야 한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협상과 관련해 "협상들이 유익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많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낙관론의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지난 21일 북한이 핵실험 중단과 핵시설 폐기 방침을 발표한 이후 나온 것으로, 북미 정상회담에서 가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백악관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비핵화를 위해서는 말이 아니라 구체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비핵화에 실패한) 지난 정부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북한 사람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도 않을 것입니다.]

북한의 발표를 반겼다가 어제(23일)는 갈 길이 멀다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서는 미국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오락 가락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의 이런 입장은 정상회담의 성패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렸다는 점을 환기시켜 트럼프 대통령 책임론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