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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북한과 협상이 유익할 거란 낙관론의 이유 많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그 협상들이 유익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대한 많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쁘라잇 왕수완 태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매티스 장관은 "우리는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매티스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는 현재 준비 중인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낙관론의 이유가 무엇인지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중단 발표가 알려진 지난 20일 트위터를 통해 "모두를 위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의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뒤인 22일 미국 조야에서 북한 발표의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자 "북한에 관한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먼 길이 남아 있다. 일이 잘 해결될 수도 있고 어쩌면 안 그럴 수도 있다. 오직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며 다소 신중해진 견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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