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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미투 가해 의혹 교수' 경찰에 고발…해당 교수는 반발

수원대학교는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소속 교수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를 토대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수원대학교 소속 A 교수는 지난달 27일 학교 익명 페이스북 게시판에 올라온 한 네티즌의 폭로 글을 계기로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

의혹이 불거지자 학교 측은 해당 학과를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였고, 다른 피해 사례도 발견되자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를 호소한 학생들은 A 교수의 수업을 수강하는 재학생 3∼4명으로, 실기 수업 도중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학과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면담 조사를 벌여 수업 도중 과도한 신체적 접촉을 당했다는 일부 학생들의 진술을 확보했다"라며 "이번 주 중 A교수를 소환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A 교수는 익명 페이스북 게시판에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총학생회장 B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성추행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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