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월드리포트] 사고 위험 줄여요…센트럴파크서 차량 '퇴출'

미 뉴욕 맨해튼의 관광 명소 센트럴 파크, 줄지어 들어서고 있는 마차들과 택시들이 차선 하나를 나눠서 이용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있는 시민들 옆으로도 차량들이 지나다닙니다.

뉴욕시는 오는 6월 27일부터 보행자, 자전거와 뒤엉켜 공원을 오가던 차량들을 퇴출시키기로 했습니다.

현재 차량 운행은 평일 낮 시간, 센트럴파크 남단 일부에서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습니다.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공원 남단 지역에 차량과 보행자, 자전거가 뒤섞이면서 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드 블라지오/뉴욕 시장 : 센트럴 파크는 차량을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공원들은 차량이 발명되기도 전에 시민을 위해 세워졌습니다.]

다만 센트럴파크를 동서로 관통하는 네 개의 도로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또 혼잡한 맨해튼 도로 한가운데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해온 마차들은 공원 안으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애초 뉴욕시는 마차가 말에 대한 고문이라는 동물보호단체들의 지적 등에 따라 마차를 아예 없애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마차 산업과 관련된 노동자들이 반대했고, 뉴욕의 관광 명물을 지켜야 한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커 절충점을 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