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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김 위원장, 폼페이오에 '내 배짱과 맞는 사람 처음 봤다'"

日 언론 "김 위원장, 폼페이오에 '내 배짱과 맞는 사람 처음 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CIA 중앙정보국 국장을 만난 뒤 "내 배짱과 이렇게 맞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북한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런 말을 하며 폼페이오 국장과의 만남에 기쁨과 만족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측은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이 진정 비핵화할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아사히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장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2박3일간 식사를 포함해 서너 차례 김 위원장과 회담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국장에게 '완전한 핵포기 의사'를 표명했고 주한미군 철수는 요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측은 또 폼페이오 국장에게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에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와 기한을 넣지 말고 대신 북미간 국교정상화와 제재완화 등의 보상을 넣을 것을 요구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아사히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과 미국이 모두 속도를 높여 움직이고 있다며 현재도 CIA로 보이는 미국 정부 고위 관료가 북한에 들어가 회담을 향한 조정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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