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A 오픈 준우승…2년 6개월 만에 세계 1위 탈환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작성 2018.04.23 10:29 수정 2018.04.23 10: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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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가 2년 6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박인비는 오늘(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PGA 투어 LA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0언더파로 고진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우승은 12언더파를 기록한 태국의 모리야 쭈타누깐이 차지했습니다.

LPGA 투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박인비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23일 자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인비는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박인비는 2013년 4월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2014년 6월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하다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줬으나 2014년 10월에 다시 1위를 되찾았습니다.

이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1위 자리를 주고받던 박인비는 2015년 10월을 마지막으로 세계 1위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2015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LPGA 투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던 박인비는 지난해 3월 HSBC 챔피언스에서 투어 통산 18승째를 거뒀습니다.

2016년과 2017년에 연달아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박인비는 지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재기 신호탄을 쐈습니다.

이후로도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 롯데챔피언십 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마침내 세계 1위에 다시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한편 오늘 LA오픈 정상에 오른 모리야 쭈타누깐은 2013년 LPGA 투어 입문 이후 156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모리야 쭈타누깐은 전 세계 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의 언니입니다.

LPGA 투어에서 자매가 우승한 것은 스웨덴의 안니카 소렌스탐-샬로타 소렌스탐 자매 이후 18년 만에 두 번째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