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원 왼손 타자 선발' 초강수 둔 두산, KIA 잡고 4연승

<앵커>

프로야구에서 선두 두산이 KIA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타자 9명을 모두 왼손 타자로 내세우는 초강수가 주효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2만 5천 명의 관중이 잠실구장에 가득 들어찬 가운데 두산은 선발 타자 9명 모두를 왼손 타자로 내세우는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KIA 사이드암 선발 임기영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인데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입니다.

전략은 적중했습니다.

3회 선제점을 올린 두산은 4회 오재일이 솔로 아치를 그렸고 5회 집중타로 2점을 더 뽑아내 임기영을 무너뜨렸습니다.

7회엔 김재환이 바뀐 투수 임기준을 두들겨 2점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KIA는 경기 후반 반격에 나섰습니다.

7회 2점을 뽑은 뒤 8회 3점을 더해 6대 5, 턱밑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그러자 두산은 8회 양의지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달아났습니다.

조금 전 경기가 끝났는데요, 두산이 10대 5로 승리하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LG는 양석환의 결승타로 NC를 6대 3으로 제압했고 삼성은 이원석의 역전 3점 홈런으로 KT를 4대 1로 눌렀습니다.

롯데는 9회 말 신인 한동희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SK에 짜릿한 승리를 따냈고 넥센은 9회 현재 한화에 앞서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