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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세계 위한 큰 진전…북미회담 기대하라"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SNS로 신속하게 환영했습니다. 아주 좋은 소식이라면서 북미 정상회담 기대하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결정이 발표된 지 불과 한 시간여 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올렸습니다.

북한과 전 세계에 아주 좋은 소식이자 큰 진전이라고 반겼습니다.

자신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기대하라고 추임새도 넣었습니다.

5시간 뒤, 잠자리에 들기 전 다시 올린 트윗에서도 김 위원장의 메시지에 따옴표를 쳐가며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의 방북 당시 확인했다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공식 표명된 점과 이틀 전, 결실이 없으면 회담장을 나와버리겠다는 자신의 언급에 북한이 호응한 모양새를 높이 산 겁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별도 입장표명 없이 대통령의 트윗으로 갈음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간에 해석이 개입할 여지를 없애고 정상회담의 주인공들이 직접 나서 상황을 평가하고 정리하는 방식을 택한 겁니다.

외신들도 놀라운 발표라고 긍정 평가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핵무기 자체를 폐기한다고 밝힌 건 아니라는 신중론이 보수 매체를 중심으로 제기됐습니다.

회담 시기와 장소를 둘러싼 보도도 보다 압축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6월 중순을 제안했고 스위스 제네바, 싱가포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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