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핵실험중단에 "아주 좋은 소식…정상회담 고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중지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뉴스로 큰 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미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발표가 나온 지 한 시간여 뒤에 트위터에 글을 올려 북한이 핵실험을 모두 중단하고 주요 핵실험 부지를 폐쇄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5시간 뒤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표를 다시 해설하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북한의 전향적 태도에 다시 한번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도 대통령이 트윗에서 밝힌 대로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뉴스로 큰 진전이라며 북미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의 이같은 반응은 5월 또는 6월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평화체제와 관련해 큰 틀의 합의를 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