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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아베 야스쿠니 공물봉납에 "깊은 우려와 유감"

정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제국주의 일본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의원들이 참배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 및 의회 지도자들이 과거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의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토대로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성 있는 반성으로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가 김대중 대통령-오부치 총리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추계 예대제에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의 좌우에 세우는 나무의 일종입니다.

어제(20일)는 초당파 의원연맹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76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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