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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실험장 폐쇄 등 결정에 靑 "의미 있는 진전"

<앵커>

청와대는 북한의 이번 결정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6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북한의 핵실험장 폐쇄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결정은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만간 있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매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이 협상 카드로 쓸 수 있는 핵실험장 폐쇄와 ICBM 발사 중단을 선제적으로 발표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자신들의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함으로써 미국에게 진정성을 보이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다만 북한이 비핵화란 표현 대신 핵군축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간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이번 협상을 비핵화가 아닌 핵군축 논의로 끌어가려 한다는 분석이 제기돼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핵군축을 언급한 의도는 직접 만나봐야 하지 않겠냐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청와대는 이르면 내일(22일) 후속 실무회담을 열어 의제를 제외한 의전 등 관련분야 협의를 끝내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리허설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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