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엄마와 아들, 그들의 어색한 동거…'당신의 부탁'

<앵커>

주말에 볼만한 영화와 공연, 전시 소식, 김영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영화 '당신의 부탁' ]

사고로 남편을 잃은 효진이 남편이 전 아내와 낳은 아들을 맡아 거두기로 했습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32살 엄마와 16살 '아들'. 이들의 낯설고 어색한 동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게 됩니다.

---

[영화 '판타스틱 우먼']

사랑하는 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장례식에 안 왔으면 좋겠어요.]

트렌스젠더라는 이유만으로 세상은 마리아에게 연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넬 시간은 커녕 살인 용의자라는 의심의 눈초리만 보냅니다.

[당신을 보면 정체를 모르겠어.]

세상의 경계선에 서 있는 삶을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과 함께 담아 베를린국제영화제 최우수 각본상과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았습니다.

---

[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 ~5월 6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

"내가 뭘 위해 여기까지 왔나."

국민배우 최불암 씨가 25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돌아왔습니다.

정체불명의 노인이 거리를 헤매며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다양한 소외와 갈등, 좌절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넵니다.

지난 2016년 초연된 김민정 작가의 '아인슈타인의 별'을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최불암/'노인' 역 : 정말 부르짖고 싶은 '삶이 이거다' 하는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 '다리가 부러지면 어떠냐' 하는 각오로 섰습니다.]

---

[ 이기진 개인전 '과학자의 만물상' ,~4월 29일, 롯데갤러리(청량리) ]

도자기로 빚어낸 깡통 로봇들과 온 세상의 만화 캐릭터들이 공존하는 유리 돔 속의 작은 세상.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삽화 속에 어른들의 삶을 담았습니다.

'괴짜 물리학자', '그림 그리는 과학자'로 잘 알려진 이기진 씨의 작품과 수집품 200여 점이 모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