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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찾은 김경수 의원…여야, '특검' 놓고 공방

<앵커>

이런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경수 의원은 정면돌파를 택했습니다. 수사기관이 수사 내용을 찔끔찔끔 흘린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야당은 특검 수사를 더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고심 끝에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 의원의 첫 행선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잠든 봉하마을이었습니다.

이어진 회견에서 김 의원은 수사 기관을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 : (수사기관이) 수사의 내용을 찔끔찔끔 흘리면서 언론 보도를 통해 증폭시키는 방식의 수사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또, 드루킹 사건에 연루됐다는 내용을 처음 실명 보도한 TV 조선은 고소했고, 차명 전화를 썼다고 보도한 문화일보에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특검 수사를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말로는 누구보다도 철저한 수사와 명확한 진상규명을 바란다면서 특검만은 죽었다 깨어나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나오는 청와대의 태도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드루킹을 만난 사실이 없습니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오는 23일 모여 특검과 국정조사 추진 공조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데 특검을 주장하는 건 지방 선거를 겨냥한 정치공세라며 특검을 추진할 이유가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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