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동연 "한국GM에 신규투자 위한 '뉴머니' 투입 가능"

<앵커>

어제(20일) 한국 GM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법정관리 데드라인이 다음 주 월요일로 미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신규투자를 위한 뉴머니 투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회의 참석차 워싱턴D.C.를 찾은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GM에 대한 지원 원칙을 설명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과거 경영실패를 메우는 올드머니는 투입할 수 없지만 신규투자를 위한 뉴머니는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소위 올드머니는 안 들어가겠다. 경영정상화를 위해서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한다면 필요한 투자, 소위 뉴머니에 있어서는 어떤 원칙 하에 하겠다.]

GM이 회사 정상화를 위한 3조 원의 뉴머니를 계획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합리적 투자라면 산업은행 등을 통해 상응한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한국 GM 노사가 어제 결렬된 임단협 교섭을 모레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임단협 타결 시 빠른 시일 내에 지원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라며 양측의 양보를 촉구했습니다.

미국이 요구한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는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너무 갑작스러운 변화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는 게 저희 생각입니다. 우리 시장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김 부총리는 내일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환율과 통상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