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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법정관리 들어가나…노조 "23일까지 협상 계속"

<앵커>

한국GM 노사 협상이 본사가 정한 시한을 넘겼습니다. GM은 법정관리 신청 절차에 들어갔지만, 사흘 뒤인 월요일까지 합의에 이를 경우 철회의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GM 노사가 이곳 인천 부평공장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간 넘게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한국GM 이사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사 10명과 미국 본사 이사들이 화상 회의를 가지면서 법정관리 신청 절차를 의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장 법정관리 신청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노조는 일단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계속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만약 합의에 이른다면 법정관리를 결의한 뒤에라도 이를 철회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기로 했습니다.

다만 노조가 합의가 이뤄지면 법정관리 신청 결정이 번복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반면, 사측은 이사회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노사 모두 법정관리만큼은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여전합니다.

협상 과정에서 노사 간 입장이 가장 크게 엇갈린 부분은 군산공장 근로자 680명에 대한 고용 보장 문제였습니다.

회사 측은 이들에 대한 추가 희망퇴직과 다른 공장으로의 전환배치, 무급휴직 시행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했는데 노조는 고용 보장과 신차 배정 문제를 먼저 확정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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