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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앞두고 北, 노동당 전원회의…비핵화 입장 나올까

<앵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노동당 전원회의가 지금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3년 전원회의에서 핵 무력과 경제 병진 노선을 결정했던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된 새로운 정책 방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노동당 7기 3차 전원회의가 오늘(20일)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어제 새로운 정책적 문제들을 결정하기 위해 오늘 당 전원회의를 연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혁명 발전의 중대한 역사적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단계의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하여….]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여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인데 아직 관련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전원회의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회의로, 노동당의 핵심 정책과 인사 등이 결정됩니다.

특히 오늘 전원회의에서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태에서 비핵화와 관련된 입장 표명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북한은 지난 2013년 3월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는 '핵 무력과 경제 건설의 병진 노선'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전원회의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고려한 것으로 본다며 최근 정세들이 반영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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