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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종전 선언' 공개 지지…"공식적 종식 보고 싶어"

<앵커>

6·25 전쟁 정전협정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이 종전 선언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한반도 주변 외교·안보 질서를 이끄는 미국과 중국의 이 같은 입장 표명에 따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에서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논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20일)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비핵화와 종전선언 중 무엇이 더 우선순위여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선순위를 명명할 수 없다면서도 휴전협정에 대한 공식적인 종식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틀 전 남북한 간 종전논의를 지지한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거듭 확인하면서 미국 정부가 한반도 정전협정 체제를 궁극적인 평화체제로 바꾸는데 동의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한반도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은 한반도가 전쟁 상태를 조속히 종식하고 각국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북한은 물론 미국과 중국 등 6·25 전쟁 정전협정 당사국이 종전선언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논의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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