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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北, 비핵화 의지 표명"…오늘 남북 정상 핫라인 개통

<앵커>

남북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오늘(20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개통됩니다.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인 북핵 문제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도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했고, 이에 대한 조건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회담 장소인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 보수 공사가 오늘 마무리됩니다.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평화의 집을 정상회담 격에 맞추기 위해 지난 6일부터 내부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회담장은 2층이고, 3층 대회의실을 개조해 오찬장이나 만찬장으로 쓸 걸로 보입니다.

회담에 앞서 24일과 26일에 두 차례 리허설도 진행되고, 북측도 그즈음, 우리와 겹치지 않게 리허설을 합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분과장단 전원이 참여하여 행사 당일 전체 일정을 그대로 한번 재연해볼 예정입니다.]

오늘은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 사이에 남북 정상 핫라인도 개통됩니다.

일단 실무자들이 시범통화만 하고 정상 간 통화는 다음 주쯤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언론사 사장단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비핵화 조건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비핵화를 북한도 말하고 있다며, 특히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처럼 미국이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고, 오로지 대북 적대 정책의 종식, 체제 안전 보장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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