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97만여 명을 거느린 핫한 모델 '릴 미켈라'가 있습니다. 패션쇼에 초대받고 화보 촬영도 합니다. 그런데 이 모델은 사실 3D 모델링 작업으로 태어난 사이보그입니다. 사이버 모델이 이렇게 인기가 많은 게 신기하다고요? 1997년 사이버 셀레브리티의 원조인 사이버 가수 아담이 있었습니다.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입을 움직이는 데에 수억 원이 들었다고 합니다. 결국, 제작비 문제로 제작이 중단됐습니다.
2018년엔 릴 미켈라와 같은 모델을 만들어내는 건 일도 아닙니다. 전문가도 아니고 CG를 잘하는 학생도 만들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워너비를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글·구성 김서희, 정세림 인턴 / 그래픽 김태화 / 기획 하현종 김유진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