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LG 사인 훔치기, 경위서 받은 뒤 제재 논의"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작성 2018.04.19 08:32 수정 2018.04.19 15: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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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상대 배터리의 사인을 훔친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LG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더그아웃 쪽 통로 근처 벽에 KIA 배터리의 구종별 사인을 분석한 내용을 A4 용지에 적어 붙여놓은 것이 드러났습니다.

여기에는 'KIA 구종별 사인'이라는 제목 아래 코스와 구종에 대한 사인 내용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었습니다.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 의심되는 사례는 몇 번 있었지만, 이렇게 해당 내용을 선수단 전체가 볼 수 있는 곳에 인쇄물로 적나라하게 써서 붙인 사례가 적발되기는 처음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LG는 "전력분석팀에서 정보전달을 하는 내용 속에 주자의 도루 시 도움이 되기 위한 내용이 있었다.분명 잘못된 것이며 향후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KBO 관계자는 "내일 LG 구단의 경위서를 받아본 뒤 제재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