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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 만났다"…트럼프, 면담 성과에 '만족감'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평양을 다녀왔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 내정자는 지난달 말 북한을 극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고, 그 자리에서 북한 비핵화와 관련한 깊숙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진행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의 방북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의 자질을 칭찬하는 과정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성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북한을 다녀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은 매우 훌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도 대북 특사 파견 사실을 공개하며 면담은 매우 부드럽게 진행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어제) : 대화는 선의로 진행됐고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또, 정상회담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며 비핵화는 세계뿐만 아니라 북한에도 훌륭한 일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일괄 타결에 동의하면 이에 따른 보상을 줄 수 있다는 의미로, 비핵화 전반에 대한 깊숙한 논의가 폼페이오 방북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기대감을 표현하고, 특사 방북 이후 북한이 대미 비난을 자제하는 것을 볼 때, 비핵화 과정과 보상에 대한 물밑 논의에 진전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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