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프로농구' SK, 18년 만에 감격의 우승…MVP는 화이트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SK가 DB에 2패 뒤 4연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SK는 18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SK는 2쿼터 외국인 선수 화이트와 메이스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10점 차 리드를 잡았습니다.

3쿼터에 DB가 윤호영과 이우정의 외곽포로 맞불을 놓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4쿼터에 김민수가 연속 2개의 3점포를 꽂아 넣으며 다시 앞서갔습니다.

2점 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종료 20초 전, DB 윤호영의 패스를 버튼이 놓치는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SK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습니다.

이후 김선형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고, DB의 마지막 공격에서 버튼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SK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2000년 이후 1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SK 선수들은 코트로 몰려나와 기쁨을 만끽했고, 사령탑 부임 7년 만에 처음 정상에 오른 문경은 감독은 자리에 앉아 감격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SK는 챔피언결정전 사상 처음으로 2패 뒤 4연승을 거두는 새 역사를 쓰며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문경은/SK 감독 : 우승하는 순간 아! 이제 해냈구나라는 안도감이 밀려왔고 잘 이겨내 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믿어 준 프런트한테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챔피언결정전 6경기에서 평균 25득점으로 활약한 화이트가 MVP에 선정됐습니다.

챔피언전에서 매 경기 명승부를 이어간 올 시즌 프로농구는 SK의 우승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