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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日 시장 선거에 등장한 'AI'…"사람과 달리 욕심 없어 공정하다"

[뉴스pick] 日 시장 선거에 등장한 'AI'…"사람과 달리 욕심 없어 공정하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과연 어디까지 적용할 수 있을까요?

일본 시장 선거에서 AI 기술을 앞세워 유권자를 공략한 정치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16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도쿄도 외곽 다마시 시장선거에 출마한 마츠다 미치히도 후보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마츠다 후보는 선거 후보 포스터에 사람 모양의 로봇 이미지를 넣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더 나은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포스터에 반영한 겁니다.
日 시장 선거에 등장한 'AI'…'사람과 달리 욕심 없어 공정하다
마츠다 후보는 "어려운 시대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건 인간의 힘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라며 "정책 대부분을 AI의 판단에 맡겨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츠다 후보는 과거 시의회 회의록 등의 데이터를 AI를 통해 분석한 뒤 시의회 수지 보고서에서 문제점을 찾아내 발표했습니다.

마츠다 후보는 일본 타마 뉴타운 주택 개발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는 연설에서 "AI로 도시 데이터를 수집해 정책을 결정하겠다"며 "AI를 활용하면 부당하게 사용된 비용을 적발해 쓸데없는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日 시장 선거에 등장한 'AI'…'사람과 달리 욕심 없어 공정하다
이어 "AI는 사람과 달리 욕심을 부리지 않을뿐더러 치우침도 없어 사람보다 공정하고 부패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일본의 미래지향적인 판단은 인공지능밖에 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츠다 후보는 과거 IT기업을 경영했던 기술을 바탕으로 AI를 개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장선거에 출마한 아베 히로유키 후보는 "AI가 부패를 완벽히 차단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마음이 닿는 인간다운 정치와 행정을 과연 AI가 펼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Business Insider, 마츠다 미치히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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