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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30분도 안 돼 여객기 엔진 폭발…승객 1명 사망

<앵커>

미국에서 비행 중이던 여객기의 엔진이 터지면서 창문이 깨지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여객기는 비상 착륙했지만, 승객 1명이 숨졌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필라델피아 공항에 비상착륙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여객기입니다.

왼쪽 날개 엔진이 폭발한 듯 심하게 부서져 있고 엔진 파편에 맞은 것으로 보이는 창문 하나가 완전히 깨져 있습니다.

[아담 씨엘/필라델피아 소방서장 : 항공 구조 담당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한쪽 엔진에서 연료 누출이 있었으며 작은 화재가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 여객기는 승객 143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우고 뉴욕에서 댈러스로 가던 중이었으며 이륙한 지 30분도 안 돼 폭발음이 들렸다는 게 승객들의 증언입니다.

기내 기압은 급속도로 떨어졌고 승객들은 서둘러 산소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한 여성 승객은 밖으로 빨려 나갈 뻔했다가 다른 승객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이를 모면하기도 했습니다.

여객기는 비상착륙에 성공했지만 위독한 것으로 알려져 병원으로 후송된 승객 1명은 숨졌습니다.

[아담 씨엘/필라델피아 소방서장 : 다친 것으로 보이는 12명 가운데 경미한 부상을 입은 7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없습니다.]

미 연방항공청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필라델피아에 조사팀을 급파해 엔진 폭발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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