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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간 '핫라인' 20일쯤 연결…북측 선발대 상주"

<앵커>

남북 정상 간 직통 전화 이른바 핫라인이 오는 20일쯤 설치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회담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 집 공사 역시 오는 20일쯤 끝나면 북측 선발대가 상주하면서 남북 간 리허설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임 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미로 정례화 가능성이 높은 판문점 회담개최와 남북-북미 회담 병행, 그리고 비핵화 핵심 의제 집중 등 3가지를 들었습니다.

정상회담 준비에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서훈 국정원장이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평양 방문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 실장은 오는 20일쯤 정상 간 직통전화 이른바 핫라인이 연결돼 시범통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설치 장소는 대통령 집무공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또 회담장인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도 공사가 20일쯤 끝나면 북측 선발대가 사실상 상주하며 남북 간 정상회담 리허설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 실장은 특히 오는 27일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이 발표할 공동 선언내용의 뼈대를 마련했고 문재인 대통령과도 3차례 검토를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내일 실무회담 뒤 일정이 잡힐 고위급 회담에서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정상 간에 조정하고 합의될 거라며 남북관계까지 포함한 포괄적 내용을 담되 비핵화 같은 핵심의제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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