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용호, 보름 해외순방 후 평양행…러시아·CSI 국가들 방문

지난 3일 중국 방문을 시작으로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 국가들을 방문했던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오늘(17일)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리 외무상은 오늘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귀빈실을 통해 평양행 고려항공에 탑승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지난 3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비동맹운동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에서 출발한 뒤 중국을 경유하며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는 것으로 이번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투르크메니스탄과 러시아, 타지키스탄 등 러시아와 CIS 국가를 거쳐 15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쳤습니다.

리 외무상은 순방 기간 각국과의 양자관계를 비롯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리 외무상의 광폭 외교 행보는 오는 4월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또는 6월 열릴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