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황창규 KT 회장 경찰 출석…정치자금 '쪼개기 후원' 의혹

정규진 기자 soccer@sbs.co.kr

작성 2018.04.17 12:26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불법 정치후원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황창규 KT 회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황 회장이 불법 정치 후원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황창규/KT회장 : (첫 경찰 소환 조사인데 혐의 인정하십니까?) 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정치자금 후원 직접 지시하셨습니까?) ….]

KT의 현직 최고경영자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건 2002년 민영화 이후 처음입니다.

황 회장은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한 KT 임원들의 불법 정치후원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KT 전 현직 임원들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국회의원 90여 명에게 회삿돈으로 4억 3천여만 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를 두고 있습니다.

KT 임원들이 법인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을 현금화해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KT 본사와 자회사 등을 압수 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차례로 조사해 왔습니다.

경찰은 황 회장이 쪼개기 후원에 어느 수준까지 관여했는지, 또 후원금을 낸 목적은 무엇인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한 후원금을 받은 국회의원들이 회삿돈인 줄 알고도 받았는지도 수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