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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미국 사람' 조현민이 진에어 등기이사?

SBS뉴스

작성 2018.04.17 10:18 수정 2018.04.17 12: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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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어서 오세요. (네, 반갑습니다.) 첫 소식은, 이거 한번 정말 따져봐야겠네요.

<기자>

네, 일명 '물벼락 갑질'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죠.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국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국 국적인 조 전무가 한국 국적 항공사인 진에어의 등기이사로 재직한 적이 있는데요, 이게 현행법을 어긴 것이라는 겁니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진에어의 법인 등기부 등본을 보면 조 전무는 2010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6년간 진에어 등기이사로 재직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와이에서 태어난 조 전무 '조 에밀리 리'라는 이름을 가진 미국 국적입니다. 국적이야 뭐라 말할 게 못 되지만, 미국 국적인 조 전무가 한국 국적 항공사의 등기이사로 재직한 것은 현행법 위반입니다.

국내 항공사업법·항공안전법상 외국인은 한국 국적 항공사의 등기이사로 재직할 수 없는데요, 하지만 조 부사장, 조 전무는 미국 국적임에도 6년이나 진에어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었고 이는 불법행위로 항공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사안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당시 규정이 없어서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주무 부처가 이 같은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부분은 사실 이해하기 힘들죠.

국토부가 조 전무의 진에어 등기이사 재직을 묵인해줬으며 결과적으로는 재벌 총수의 자녀에게 특혜를 줬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재벌 자녀들이 일으킨 '갑질'만으로도 분통이 터지는데 그동안 불법을 일삼아 왔고 이를 정부 부처에서 눈감아줬다면 이건 제대로 문제를 짚어보고 해결하고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한번 꼭 따져봐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교통비를 줄일 수 있는 카드가 나온다고요?

<기자>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30% 정도 더 줄여주는 '광역 알뜰 교통카드'가 시범 도입된다는 소식인데요, 교통비 낮추기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었습니다.

교통비 경감을 위한 '광역 알뜰 교통카드' 도입을 위한 체험단 발대식이 어제(16일) 세종에서 있었습니다.

정부는 올해 세종과 울산 등지에서 시범사업을 한 뒤 개선점 등을 보완해서 내년부터 전국에 순차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계획인데요, '광역 알뜰 교통카드'는 정기권과 정액권이 있고요.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하는 거리를 마일리지로 적립하면 최대 30%까지 교통비를 추가 할인해주는 구조입니다.

정기권을 구입하면 1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가 있고요. 정기권 사용자가 여기에 더해서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서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면 그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서 정기권을 충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체험단의 말을 들어보면 약 700m를 걸으니 80원 정도가 적립됐다고 하는데요, 요금의 최대 20%까지 따로 충전할 수 있어서 정기권을 살 때 10%, 마일리지 충전으로 20% 최대 30%의 교통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일리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적립할 수 있는데요, 정류장마다 QR 코드와 위치기반 정보를 이용해서 쉽게 적립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걸으면서 건강도 챙길 수가 있고요. 교통비도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 이 제도가 잘 정착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이 보였습니다.

<앵커>

다음은 담배꽁초 이야기네요.

<기자>

네, 경기도 구리시에서 나온 얘기인데요, 담배꽁초를 수거해서 오는 주민들에게 꽁초 한 개당 10원씩 보상해주는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를 실시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제(16일) 경기 구리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담배꽁초 1개당 10원을 보상해 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에 확보된 예산은 2천500만 원이 있습니다. 1인당 월 최고 3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따져보자면 한 사람이 한 달에 3천 개까지 수거해서 보상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데요, 운영기한 전에 예산이 소진될 경우 이 보상제는 조기 마감됩니다.

보상 지급대상은 주민등록상 구리시 거주자이고요. 담배꽁초를 수거한 주민은 매주 해당 동 주민센터로 수거한 담배꽁초와 신분증, 통장사본을 지참해서 보상금을 신청하면 됩니다.

구리시는 지난 2016년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담배꽁초 수거보상제를 시행해서 약 360만 개의 담배꽁초를 수거한 바가 있는데요, 수거한 담배꽁초를 해충 방지용 기능성 퇴비로 만들어서 사용해왔었습니다.

담배꽁초 수거보상제에 대한 시민 반응이 좋다는 게 구리시의 평가인데요, "깨끗한 도심 거리조성을 할 수도 있고, 쓰레기처리 예산 절감할 수 있고, 아울러서 재활용 퇴비화를 만들 수 있다.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말도 함께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