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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인교진, 소이현에 뒤늦게 고백한 이유

'동상이몽2' 인교진, 소이현에 뒤늦게 고백한 이유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인교진이 소이현에게 뒤늦게 고백을 한 이유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핑크빛 진해 벚꽃 여행을 떠났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그동안 두 딸을 출산하고 키우느라 오랜 시간 단둘만의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던 터라 큰마음 먹고 1박 2일 여행에 나섰다. 소이현은 처음 타본 KTX에 모든 게 신기한 듯 폭풍 리액션을 선보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진해의 벚꽃 명소에서 과거 자신들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처음 만났던 때가 생각난다. 우리가 벚꽃 필 때 만났다. 벚꽃과 인연이 있다”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인교진은 “그 때의 공기, 날씨가 다 생각난다”라며 “처음 만난 날은 오디션 보러 가는 날이었다.  처음 만난 장소는 차 안이었다. 네가 앞자리에 도도하게 앉아있었다”고 말했고, 소이현은 “난 잘생겼다 생각했다. 근데 되게 차갑다 생각했다”고 대꾸했다.

이어 “오빠가 나 만났을 때 초반 나 좋아하지 않았냐? 왜 모르는 척 했냐?”며 “언제 얘기하나 기다렸다. 내가 먼저 이야기 할 수 없지 않냐. 전화해서 딴 소리하고. 그 시기가 어정쩡하게 지나가다 보니 남매 같이 너무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인교진은 “근데 결혼을 했냐”고 물었고 소이현은 “내가 했냐? 오빠가 했지? 그것도 뜬금없이 고깃집에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 우리 그냥 사귀자 하지 않았냐.’ 그 때 왜 그랬는지 궁금하다”고 되물었다.

이에 인교진은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그때 내 마음은 이유가 있었다. 난 항상 자기한테 멋진 사람이고 싶었고 잘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자기와 함께 데뷔해서 방송 생활했는데 어느 순간 일로써 자기를 쳐다볼 수 없는 사람이 됐더라. 나는 그냥 그 나물에 그 밥처럼 촬영을 하고 그래서 내가 초라해진 거야. 상대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친한 오빠 동생이 될 수밖에 없었다. 섣부르게 호감 있다고 해서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난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 본 적 없다. 오빠는 늘 내게 멋지고 괜찮은 사람이었다. 자상하기도 했고 장난도 많이 치고… 그 모습이 나한테는 멋진 사람, 좋은 사람이었다. 오빠의 고백을 기다렸다. 너무 좋았다”고 인교진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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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와 인교진은 소이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진작에 한 번 이런 자리를 왔어야 했는데, 애들이랑 떨어져 있는 게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인간 사람으로서 소이현이 없었지”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소이현은 “엄마였지. 엄마 되기가 쉬운 게 아닌 것 같다. 아빠도 마찬가지고”라고 했고, 인교진은 “진짜로 하나도 걱정 안 해도 된다. 애기 둘 낳은 사람 같지도 않고, 애기 둘 낳고도 내 눈에는 가장 예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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