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靑 "민정비서관이 드루킹 추천인사 접촉했지만 부적합 판단"

청와대는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필명 드루킹, 김 모씨가 주 오사카 총영사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추천한 인사를 직접 만났으나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김 씨로부터 추천받은 인사에게 전화 연락을 해 청와대 연풍문 2층에서 1시간 가량 만났다면서 여전히 해당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 특별한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백 비서관이 이 인사에게 그동안 어떤 과정을 거쳐 문제가 왜 여기까지 이르게 됐는지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씨가 추천한 인사를 청와대 인사수석실에 얘기했지만 어렵다는 연락을 받아 답신했는데 김 씨가 불만을 품고 협박성 발언을 하며 인사를 요구했고 이를 백원우 민정비서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사건이 처음 언론에 보도됐을 때부터 바로 관련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무게가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며 청와대도 김 의원의 말 등을 살피며 내용을 파악하게 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청와대 내에서 김 씨를 접촉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