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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의 '뚝심'이 깨운 한화…시즌 초반 '돌풍'

<앵커>

프로야구에서 꼴찌 후보로 꼽힌 한화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용덕 감독의 뚝심 속에, 단독 3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용덕 감독은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을 깎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의 얼굴처럼 팀에도 변화를 주겠다는 의지의 표시인데, 실제로 김성근 전 감독 시절과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올 시즌 희생번트 1개만 기록할 정도로 화끈한 공격 야구를 펼친 게 가장 눈에 띕니다.

박정진, 권혁, 송창식 등 늘 같은 얼굴만 나오던 필승조에 서균, 박상원, 박주홍 등 신예들을 과감히 기용해 불펜 방어율을 1위로 끌어올렸습니다.

한 감독의 '뚝심' 속에 한화가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따내자 대전구장에는 빈자리가 없어졌습니다.

[한용덕/한화 이글스 감독 : 지금 약간 이기는 기분이 선수들에게 맛이 든 거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꽃샘추위와 미세먼지에도 92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가운데 멋진 플레이가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넥센 박병호는 몸이 거꾸로 떨어지면서도 공을 끝까지 잡아냈고 한화 하주석은 이른바 '앉아 쏴' 수비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두산 양의지에 이어 판정 논란은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한화 이용규는 삼진을 당한 뒤 욕설을 해 퇴장당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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