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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위법' 나오면 김기식 사임…이르면 오늘 결론

<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시간 청와대가 보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관련 질의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16일) 결론을 낼 예정입니다. 만약 선관위의 결론이 위법성이 있는 거로 나오면 김기식 원장의 사임은 불가피해집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조금 전 오후 4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관련 의혹들에 대해 청와대가 지난주 유권해석을 요청해 온 질의 사항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쟁점은 모두 네 개입니다. 남은 후원금을 자신이 속한 모임인 더 좋은 미래에 기부한 이른바 '셀프 후원', 피감기관의 돈으로 간 해외 출장, 해외 출장에 보좌진을 동행한 일, 그리고 출장 중 공적 업무와 상관없는 관광 등입니다.

권순일 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원 9명은 먼저 청와대의 질의 사항에 대한 조사국의 보고를 들은 뒤, 관련 법령에 따라 사안 별로 위법성이 있는지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기식 원장의 잘잘못을 직접 가린다기보다는 법령의 해석 문제인 만큼 시간을 오래 끌지 않고 이르면 오늘 결론을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선관위의 결론이 위법성이 있는 거로 나오면, 검찰 수사 결과가 남아 있다고 해도 김 원장은 사임이 불가피해집니다.

선관위가 원론적인 답변에 그치면 야당이 이를 빌미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결론이 어떻게 나든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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