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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 "김정은, '美·中이 北 압살하려 한다'며 작년 10월 대화 준비 지시"

日 닛케이 "김정은, '美·中이 北 압살하려 한다'며 작년 10월 대화 준비 지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미국에 대한 대화공세 준비를 지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 전했습니다.

신문은 '격진 한반도-미중에 살해된다'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에서 남북과 미국, 중국 등 한반도를 둘러싼 각국의 정상이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대화를 모색하는 과정을 다루면서 이같이 소개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당시 확대회의에서 "대화국면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당 간부 출신 인사는 닛케이에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체제를 전환하기로 하고 협공해오는 시나리오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가을 미국과 중국의 외교 당국은 한반도에서 긴급 사태가 발생할 경우의 난민 대책 및 핵무기 관리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중국군도 북한과 접경지대 인근에서 대규모 훈련을 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가을 내부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이 공화국(북한)을 압살하려 획책하고 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핵·미사일 공격능력에 비해 방어 시스템이 취약한 북한으로서는 체제존립을 위해서는 대화국면으로 전환해 미중의 협공을 막는 것 이외에 택할 수 있는 전략이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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