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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댓글 조작 '드루킹' 일당, 靑 행정관 자리 요구"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작성 2018.04.16 12:16 수정 2018.04.16 14: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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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댓글 조작 사건에 가담한 일명 '드루킹' 일당이 청와대 자리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사카 총영사 자리에 이어 추가적인 청탁이 있었다는 겁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댓글을 조작한 민주당 당원이 더불어민주당의 김경수 의원에게 청와대 행정관 채용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주당 당원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의 이주민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습니다.

일명 아이디 드루킹으로 알려진 48살 김 모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회원을 오사카 총영사뿐 아니라 청와대 행정관 자리에 앉혀줄 것을 김경수 의원에 텔레그램을 통해 요구했다는 겁니다.

이에 더해 경찰은 앞서 구속된 3명 이외에 2명을 추가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역시 특정 기사에 달린 댓글의 공감 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 일당이 김경수 의원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활동 내용을 보고했다며, 김 의원은 이들이 보낸 메시지를 거의 읽지 않았고 의례적인 감사 인사를 표하기는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포렌식 작업을 통해 더 많은 조작 댓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들 일당이 조작한 것으로 적발된 댓글 2건은 모두 현 정부를 비판하는 보수 성향의 댓글이었지만, 추가 조작 댓글은 대부분 진보 성향의 댓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