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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댓글조작-김기식, 野 공동 대처하자" 회동 제안

한국당 "댓글조작-김기식, 野 공동 대처하자" 회동 제안
자유한국당이 16일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인터넷 '댓글조작' 의혹 사건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 등에 대한 야4당의 공동대처를 제안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헌, 민주당원 댓글공작, 김기식 금감원장 사태 등 정국 전반을 야4당과 공조하고 싶다"면서 "오늘 야4당에 회동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4월 국회가 조속히 정상화되면 민주당원의 댓글공작에 대한 진상조사와 함께 방송법을 비롯한 민생 현안 법안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정국 정상화에 대해 책임 있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이렇게 혼란스럽고 어지러운데도 불구하고 어설픈 남북정상회담에만 혈안이 돼 모든 것을 덮으려고 하는 문 대통령의 인식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김 원장의 문제도 절대 (다른 이슈에) 묻히도록 국민이 방치하지 않는다"고 말한 뒤, 댓글조작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조직적인 여론조작을 통해 정권을 잡았다면 대한민국에 불행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열리는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12일 청와대가 민주당의 도움을 받아 19∼20대 국회의원들의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 사례를 조사했다고 밝힌 이후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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