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표어가 '평화, 새로운 시작'으로 정해졌습니다. 막바지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과 고위급회담도 이번 주 잇따라 열립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공개한 표어, '평화, 새로운 시작'에는 이번 정상회담이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 정상 간 만남을 넘어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회담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새로운 평화 여정의 시작이라는 겁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11년 만에 찾아온 기회가 평화의 시작이기를 기원하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표어에 담았습니다.]
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접촉도 이번 주 재가동됩니다. 의전, 경호, 보도 분야 2차 실무회담이 모레(18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립니다.
남북 정상의 첫 만남부터 대략적인 동선과 시간대별 계획, 생중계 여부 등이 정해질 걸로 예상됩니다.
2차 고위급 회담은 주 후반인 19일이나 20일 개최될 걸로 보입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논의하는 통신 실무회담도 열릴 예정인데, 순조롭게 진행되면 남북 정상 간 첫 통화는 회담이 열리는 다음 주중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상회담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인터넷 사이트도 내일 문을 엽니다. 다양한 국민 참여 이벤트에다 회담 당일엔 현장 영상과 브리핑이 실시간 게시된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