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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질의서' 내일 결론 낼 듯…"'셀프 후원' 집중 논의"

<앵커>

중앙선관위가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청와대 질의서를 내일(16일) 논의합니다. 김 원장을 둘러싼 4가지 쟁점 가운데 5천만 원 셀프 후원 부분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관위는 내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청와대가 보낸 이른바 '김기식 질의서'를 논의합니다.

선관위원 9명이 위법성 여부를 논의할 청와대 질의는 모두 4가지입니다.

남은 후원금을 더미래연구소에 기부한 이른바 '셀프 후원', 피감기관의 돈으로 가는 해외 출장, 해외 출장에 보좌진과의 동행, 그리고 출장 중 공적 업무와 상관없는 관광 등입니다.

이 가운데 '5천만 원 셀프 후원' 부분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선관위 고위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선관위가 이미 '위법'이라고 판단했는데도 김 원장이 거짓말을 했다며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공격하는 쟁점이기도 합니다.

선관위는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내일 안에 결론을 내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선관위의 결론뿐 아니라 검찰 수사까지 지켜보고 김 원장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김 원장 논란에 김경수 의원 의혹까지 묶어 대여 공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김기식 원장의) 도덕성 시비와 비리 의혹, 댓글 사건과 같은 조직적 범죄 의혹에 대해서 낱낱이 그 진상을 밝혀갈 것입니다.]

때문에 내일 선관위 결론은 새로 불거진 댓글 조작 사건과 맞물려 정국의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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