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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문자는 일방적…댓글 조작 연루 의혹 사실 아냐"

<앵커>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이 이미 구속된 민주당원 3명 외에도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권 핵심인 김경수 의원에게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는데 김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구속된 48살 김 모 씨 등 더불어민주당원 3명에게는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인터넷 기사에 달린 정부 비판 댓글의 추천 수를 자동화 프로그램을 사용해 인위적으로 늘려 여론을 조작한 혐의입니다.

그런데 이들 외에도 범행에 가담한 공범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공범이 3명 정도 더 있고, 이들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 등은 또 친문 핵심으로 거론되는 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메신저를 이용해 많은 문자를 보낸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민주당을 제외한 야 3당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의혹이 불거지자 김경수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연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지난해 대선 경선 당시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했던 김씨가 무리한 인사요구를 했고 들어주지 않자 불만을 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민주당 의원 : 반감을 품고 불법적으로 매크로를 사용해서 악의적으로 정부를 비난한 사건입니다.]

김 씨 측과 여러 차례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김씨가 일방적으로 문자를 보냈을 뿐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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