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댓글조작' 연루 의혹에 "사실 아니다…대단히 유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오늘(14일) 밤 9시 반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당원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 의원은 "사실이 전혀 아닌 내용이 무책임하게 보도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서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을 시도하다 적발된 3명이 민주당 당원이라고 밝혔고, 이후 일부 언론에서는 이 가운데 한 명이 김 의원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면서 이번 사안과 연관된 것 아니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김 의원은 "문제가 된 당원이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하더니, 대선 이후 인사 관련 무리한 요구를 했다"며, "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반감을 품고 불법적 매크로를 사용해 악의적으로 정부를 비난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특히 수백 건의 문자를 그 사람과 주고받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른 악의적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