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박병호 없어도 강팀…넥센, 두산 9연승 저지

<앵커>

프로야구에서 박병호가 부상으로 빠진 넥센이 변함없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선두 두산의 9연승을 저지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4번 타자 박병호가 1루로 뛰다가 종아리 근육을 다치면서 넥센은 4번 타자를 잃었습니다.

이택근이 1군으로 올라왔고, 4번 타순엔 김하성이 자리했는데 두 선수 모두 초반부터 화끈한 방망이로 공백을 메웠습니다.

김하성은 1회 선제 투런 홈런을 터트렸고 이택근은 2회 만루 기회에서 3타점 적시타를 뽑아냈습니다.

4회 초이스의 투런포까지 더해 넥센은 7대 1로 크게 앞서 갔습니다.

침묵하던 두산은 5회부터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최주환이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날린 뒤 바로 다음 공을 받아쳐 기어이 3점 홈런을 터뜨렸고 김재환이 우측 담장을 총알 같이 넘기는 2점 홈런으로 따라붙었습니다.

조금 전 경기가 끝났는데요,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막아낸 넥센이 7대 6으로 승리하고 두산의 9연승을 저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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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선발 배영수의 6회 투아웃까지 1실점 호투와 효자 용병 호잉의 시즌 6호 홈런을 앞세워 삼성에 크게 앞섰고 박용택과 오지환이 나란히 3점포를 터뜨린 LG는 KT를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SK는 최정의 시즌 6호 홈런을 앞세워 NC를 8연패 늪에 빠뜨렸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