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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원점' SK, 반격의 2연승…아쉬웠던 심판 판정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SK가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면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뜨거웠던 승부가 냉정한 심판 판정으로 조금은 허탈하게 갈렸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SK가 특유의 빠른 농구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최준용과 안영준, 용병 화이트가 잇따라 속공으로 DB의 수비를 허물며 2쿼터 중반 17점 차까지 앞섰습니다.

3쿼터 들면서 DB가 용병 버튼의 원맨쇼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버튼은 엄청난 탄력으로 잇따라 환상적인 덩크슛을 내리꽂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4쿼터 종료 6분을 남기고 DB가 기어이 전세를 뒤집은 뒤 뜨거운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SK가 두 점 앞선 종료 17초 전 냉정한 심판 판정이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DB 이상범 감독이 SK의 트래블링이라며 항의하자 심판은 곧바로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습니다.

격한 항의도 아니었는데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할 수 없다'는 규정을 엄격히 적용한 겁니다.

결국 자유투 3개와 공격권까지 얻은 SK는 2점을 더 보태며 기선을 잡았고 여기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습니다.

DB가 버튼을 앞세워 끝까지 저항을 했지만 SK는 두 점 차 승리를 거두고 7전 4선승제의 승부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이뤘습니다.

두 팀은 모레 원주에서 5차전을 치릅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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